[新농비] 지열난방·보온커튼 썼더니...연간 1억원 이상 절감 / YTN

2022-04-15 7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좋은 사례를 전해 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열난방이나 보온커튼 통해 시설 하우스의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치 정글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규모의 유리온실 토마토 농장.

온실 바닥에는 기차 레일 비슷한, 쉽게 표현하면 보일러 배관이 깔려 있습니다.

배관을 손으로 만져보면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이 농장에서 난방을 담당하는 핵심시설입니다.

[장제훈 / 토마토 농장 대표 : 지열히트펌프라는 게 있어서 거기서 물을 데워서 보온 통에 뜨거운 물을 저장했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배관으로 돌리는 겁니다.]

천장에는 여려 겹의 커튼이 설치돼 있는데 수시로 열고 닫히면서 보온 또는 보냉 역할을 합니다.

이런 첨단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사실상 1년 내내 농장을 가동하면서도 난방비는 1억 원 이상 아끼고 있습니다.

[장제훈 / 토마토 농장 대표 : 다른 온실과 비교했을 때 지열난방이 없는 온실은 전기료가 한겨울에 3천5백만 원 정도 나오는데…. (저희는) 거의 50% 가까이 절약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이렇게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저탄소 농업기술 16가지를 제시하고 현재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수막 재배 등을 활용한 저탄소 농업 기술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 참여 농가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3년 동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저희는 농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 일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라 농작물 생산도 점점 더 시설 하우스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

저탄소 농업 기술 개발과 확산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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